생활금융 혁신, 데브디(DEV.D)‘집업(ZIPUP)’
프롭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로 진화중

월세는 ‘현금 이체’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매달 특정일이 되면 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송금해야 하는데 매달 직접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혜택도 없는 낡은 방식이다.
이 불편한 현실에 의문을 던진 사람이 있다. 바로 김기태 데브디(DEV.D)대표다.
그는 ‘임대인 동의 없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고안했고, 이사, 청소, 수리, 계약서 검토까지 아우르는 ‘집에 관한 모든 생활을 하나의 앱으로’ 구현하고 있다.
본지는 프롭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Life-Tech)로 확장 중인 데브디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김기태 대표에게 전략과 철학을 들어봤다.
14년 자취의 경험...“왜 월세는 카드로 못 내죠?”
김기태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14년간의 자취 생활을 통해 고질적인 불편을 몸소 겪었다고 한다.
특히 월세 납부 구조의 비효율성과 금융 소외 문제에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다.
예를 들어 매월 특정일에 현금을 준비해 계좌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급여일과 월세 일이 달라 겪는 자금 유동성 문제 등이다.
김 대표는 신용카드는 어디서나 쓸 수 있는데, 왜 월세는 카드로 낼 수 없을까?에 대한 문제의식의 답을 ‘금융의 신뢰 회복’과 ‘기술을 통한 생활 최적화’에서 찾았다.
그렇게 탄생한 집업(ZIPUP)은 그간 ‘음지’로 인식되던 월세 카드 결제 모델을 제도권으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14년 자취 생활에서 체득한 의문은 하나의 창업 아이디어로, 그리고 이제는 4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활금융 서비스 ‘집업’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사용자는 카드결제, 임대인은 현금으로"
김 대표는 "집업의 핵심 경쟁력은 ‘임대인 동의 없는 카드 결제’ 구조"라면서 "사용자는 집업 앱에서 신용카드로 월세를 결제하면, PG사와 연계된 시스템이 이를 중개하고, 임대인에게는 일반 송금 방식으로 월세가 입금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임대인은 카드 결제 사실조차 모르는 구조다.
신뢰성과 보안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집업은 ISO 27001(정보보호) 및 ISO 9001(품질경영) 인증을 모두 확보했으며, 임대차 계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거래의 정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지능형 주거 관리 목표"
김 대표에 따르면 출시 초기 6개월 동안 거래액은 매달 평균 150% 이상 성장했고,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무엇보다 정기 결제라는 특성상 재이용률이 매우 높고, 사용자 중 2030 청년 1인 가구의 비율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결제 외에도 이사, 청소, 집수리 등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 연계 서비스가 선순환 효과를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월세 결제를 위해 방문한 사용자가, 생활의 다른 불편도 자연스럽게 집업 안에서 해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거의 금융화를 넘어 ‘지능형 주거 관리’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브디는 최근 AI 기반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를 통해 결제 패턴과 주거 데이터를 분석해 사기 및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용자 성향에 맞는 대출·보험·결제 옵션을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임대차 계약서의 독소 조항이나 위험 요소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의 발전까지 구상하고 있다.
집업은 현재 1인 가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거주자, 다인 가구, 셰어하우스, 신혼부부, 가족 단위 사용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은 비자나 등록증 이슈로 인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집업은 이들의 월세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집업은 결제 앱이 아닌 ‘주거 경험 플랫폼’"
데브디의 집업은 프롭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Life-Tech)로 진화 중이다.
김 대표는 “집업은 단순히 ‘얼마를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넘어서, ‘그 집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플랫폼이다”라고 집업의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김 대표는 "저희에게 주거는 단순히 잠자는 '공간(Space)'이 아닌,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담기는 '경험(Experience)'의 총체"라면서 "집업은 결제, 관리비 정산, 이사, 수리 등 주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과 마찰을 최소화해, 사용자가 온전히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누리는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데브디의 집업은 지난 6월 광주광역시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의 AI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실증 사례를 통해 전국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뉴스프리존 | 서용하 기자
월세는 ‘현금 이체’ 방식이 주로 이용된다. 매달 특정일이 되면 임대인의 계좌로 직접 송금해야 하는데 매달 직접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혜택도 없는 낡은 방식이다.
이 불편한 현실에 의문을 던진 사람이 있다. 바로 김기태 데브디(DEV.D)대표다.
그는 ‘임대인 동의 없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고안했고, 이사, 청소, 수리, 계약서 검토까지 아우르는 ‘집에 관한 모든 생활을 하나의 앱으로’ 구현하고 있다.
본지는 프롭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Life-Tech)로 확장 중인 데브디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김기태 대표에게 전략과 철학을 들어봤다.
김기태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절까지 14년간의 자취 생활을 통해 고질적인 불편을 몸소 겪었다고 한다.
특히 월세 납부 구조의 비효율성과 금융 소외 문제에 강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됐다.
예를 들어 매월 특정일에 현금을 준비해 계좌 이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급여일과 월세 일이 달라 겪는 자금 유동성 문제 등이다.
김 대표는 신용카드는 어디서나 쓸 수 있는데, 왜 월세는 카드로 낼 수 없을까?에 대한 문제의식의 답을 ‘금융의 신뢰 회복’과 ‘기술을 통한 생활 최적화’에서 찾았다.
그렇게 탄생한 집업(ZIPUP)은 그간 ‘음지’로 인식되던 월세 카드 결제 모델을 제도권으로 끌어오는 데 성공했다.
14년 자취 생활에서 체득한 의문은 하나의 창업 아이디어로, 그리고 이제는 4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활금융 서비스 ‘집업’으로 현실화한 것이다.
김 대표는 "집업의 핵심 경쟁력은 ‘임대인 동의 없는 카드 결제’ 구조"라면서 "사용자는 집업 앱에서 신용카드로 월세를 결제하면, PG사와 연계된 시스템이 이를 중개하고, 임대인에게는 일반 송금 방식으로 월세가 입금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임대인은 카드 결제 사실조차 모르는 구조다.
신뢰성과 보안성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집업은 ISO 27001(정보보호) 및 ISO 9001(품질경영) 인증을 모두 확보했으며, 임대차 계약서 제출을 의무화해 거래의 정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출시 초기 6개월 동안 거래액은 매달 평균 150% 이상 성장했고,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무엇보다 정기 결제라는 특성상 재이용률이 매우 높고, 사용자 중 2030 청년 1인 가구의 비율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결제 외에도 이사, 청소, 집수리 등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 연계 서비스가 선순환 효과를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월세 결제를 위해 방문한 사용자가, 생활의 다른 불편도 자연스럽게 집업 안에서 해결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거의 금융화를 넘어 ‘지능형 주거 관리’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데브디는 최근 AI 기반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를 통해 결제 패턴과 주거 데이터를 분석해 사기 및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용자 성향에 맞는 대출·보험·결제 옵션을 제공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임대차 계약서의 독소 조항이나 위험 요소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의 발전까지 구상하고 있다.
집업은 현재 1인 가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외국인 거주자, 다인 가구, 셰어하우스, 신혼부부, 가족 단위 사용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은 비자나 등록증 이슈로 인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집업은 이들의 월세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데브디의 집업은 프롭테크를 넘어 라이프테크(Life-Tech)로 진화 중이다.
김 대표는 “집업은 단순히 ‘얼마를 어떻게 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넘어서, ‘그 집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플랫폼이다”라고 집업의 비전을 이렇게 정리했다.
김 대표는 "저희에게 주거는 단순히 잠자는 '공간(Space)'이 아닌, 개인과 공동체의 삶이 담기는 '경험(Experience)'의 총체"라면서 "집업은 결제, 관리비 정산, 이사, 수리 등 주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편과 마찰을 최소화해, 사용자가 온전히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누리는 더 나은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데브디의 집업은 지난 6월 광주광역시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의 AI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실증 사례를 통해 전국 확산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뉴스프리존 | 서용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