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스타트업] 데브디, ‘집업페이’로 월세 시장 디지털 전환 선도…지속 가능성과 차별화 주목

2025-04-16

임대인 동의 없이 가능한 월세 카드결제 ‘집업페이’, 핀테크 시장에 새로운 포지셔닝
금융기관 협업 및 주거 서비스 통합으로 서비스 지속성 확보에 긍정 신호
소비자 확산 위한 혁신적 마케팅 전략 필요성 제기

데브디, ‘집업페이’로 월세 시장 디지털 전환 선도…지속 가능성과 차별화 주목

2022년 4월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 데브디 주식회사가 전통적인 월세 시장에 디지털 결제 혁신을 도입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데브디는 1인 가구 특화 주거 플랫폼 ‘집업’과 월세 카드 결제 서비스 ‘집업페이’를 통해 부동산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집업페이’는 임대인의 별도 동의 없이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PaaS(Payment as a Service) 기반 서비스다. 2024년 12월 정식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첫 결제 2.8%, 재결제 2.5%의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적용하고, 주거 관련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2030세대의 카드 및 간편결제 이용률이 약 80%에 달함에도, 월세 영역의 카드 결제 비율은 0.4%에 불과하다”며 “연간 36조 원 규모의 월세 시장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데브디는 주거 정보 플랫폼 ‘집업’을 통해 이사 플래너, 전세 사기 예방용 리포트, 생활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종합 주거 관리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가입자는 3만 5천 명을 넘어섰으며, 앱 사용자 중심으로 월평균 100%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위해 데브디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하나은행 및 하나카드와 공동 출시한 ‘집업 제휴 신용카드’는 1인 가구의 금융 수요를 겨냥한 대표 사례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NO Lab)’ 부산 1기에 선정되고, BNK경남은행 및 카카오뱅크 등과의 협업도 확대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2024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은 데브디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금융기관과의 유기적인 파트너십 구조, 사용자 중심의 상품 설계, 멤버십 기반의 서비스 확장 등은 단기적 수익 모델을 넘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집업페이’는 기존 월세 납부 시스템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결제 영역에서의 포지셔닝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1인 가구의 생활과 금융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는 구조다.

다만, 카드 기반 월세 납부라는 새로운 개념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만큼, 소비자 확산을 위한 보다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신뢰 확보와 서비스 활용성을 강조하는 콘텐츠 중심의 캠페인, 금융 혜택과 연계한 리워드 프로그램 등은 향후 대규모 고객 유입의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국내 월세 비율은 처음으로 60%를 돌파했으며, 특히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월세 주거에 머물고 있다. 서울 지역의 평균 월세가 70만 원을 초과하고 있는 현실에서, 데브디의 ‘집업페이’는 급여일과 월세 납부일의 불일치, 카드 혜택 미적용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브디의 행보는 계좌이체 중심의 월세 납부 관행을 넘어, 디지털 결제와 카드 금융 혜택을 결합한 새로운 월세 결제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핀테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핀테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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